카펠로, "베컴 얘기 안할 수 없나?"
OSEN 기자
발행 2008.02.06 08: 25

[OSEN=런던, 이건 특파원] '베컴 얘기 안할 수 없나?'. '냉혈한'이라는 별명을 가진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영국 언론의 방정을 참을 수 없었나 보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밤 가진 기자회견 도중 베컴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언론이 베컴 관련 질문을 쉬지 않자 카펠로 감독은 "나는 베컴과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같이 일해 그를 잘 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은 경기에 나설 선수들이다. 집에 있는 선수가 아니다" 며 더이상의 질문 공세를 차단했다. 한 가지 이야기만 나와도 확대 재생산과 파파라치를 통한 사생활 침해를 그치지 않는 영국 언론에게 카펠로 감독이 한 방 날린 것이었다. 카펠로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은 7일 오전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친선 평가전을 가지게 된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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