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5집 음반 재킷, 여동생이 직접 디자인
OSEN 기자
발행 2008.02.06 09: 28

김동률(34)의 5집 음반 재킷 사진을 그의 여동생이 직접 디자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동률은 지난 25일 5집 음반을 발표하자마자 온,오프라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음반의 디자인을 친동생이 직접 맡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음반 속지에 필명 'ageha'로 기재된 디자이너가 바로 김동률의 여동생 김지현 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디자이너 김지현(31)씨는 한국에서 영상디자인을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파리-세르지 국립 미술학교에서 비디오와 사진을 이용한 순수미술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씨는 이전에도 김동률, 이적, 자우림 홈페이지와 김동률 베스트 앨범 디자인을 맡아 유명세를 누린 바 있다. 김지현씨는 "촬영한 사진들을 고르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이 오빠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좀 어색해 하는 사람이라 애써 폼잡은 표정이라던지 어색한 표정보다는 가까운 사람으로서 내가 잘 알고 있는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아마추어 사진가다운 느낌으로 담으려 노력했다"며 "그간 인식돼온 김동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김동률은 "음반 속의 사진 배경은 내 집이자 작업실이다. 동생과 머리맞대고 좀 더 평온한 음반을 만들고자 고심했는데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면서 "너무 섬세하고 고집스러운 동생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김동률은 최근 음반발표 후 각종 TV출연 러브콜을 받아오고 있으나 라디오 음악프로그램과 팬사인회를 통해서만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대규모 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홍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주)뮤직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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