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락발라드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올드 미스 다이어리’, ‘히트’, ‘언니가 간다’ 등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정민이 2005년 ‘그대에게 가는 길’ 이후 3년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MBC 드라마넷 16부작 특별기획 ‘전처가 옆방에 산다’에서 플레이보이 피부과 의사 이재성 역으로 출연중인 김정민이 극중 김대석(전노민)과 이혼했지만 어쩔 수 없이 동거를 하고 있는 왕년의 스타 나미녀(오정해)와 잦은 만남으로 점점 정이 들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촬영한 것. 나미녀에 대한 감정을 숨길 수 없게 된 이재성이 '작업'을 걸기 위해 노래방에서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를 부르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이었다. 김정민은 3분여의 노래방 신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소화하며 스태프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는 등 3년 만에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오정해와의 키스신이 이어졌고 두 사람 모두 실제로 유부남, 유부녀라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김정민의 노래방 동영상은 현재 다음 TV팟을 통해 ‘작업남 김정민의 작업송’이라는 이름의 UCC로 높은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전노민, 오정해, 김정민, 최지나의 러브라인이 부각되며 9회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전처가 옆방에 산다’는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전작 ‘별순검’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