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괴물' 나카타 쇼(19, 니혼햄)가 150m 초대형 타구를 날렸다. 나카타는 지난해 11월 계약금 1억 엔, 플러스 인센티브 5000만 엔, 연봉 1500만 엔에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했다. 나카타는 고교 3년 통산 87홈런을 터트려 역대 고교 최다홈런기록을 세운 괴물타자. 오키나와 나고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나카타는 지난 5일 프리배팅 훈련 때 중월 150m 초대형 아치를 쏘아 올렸다. 나카타는 캠프 첫날 140m짜리 타구를 쏘아 올려 구단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플라이성 타구가 많아 실망이다. 전체적으로 역부족"이라고 엄살을 부린 나카타는 훈련이 끝난 뒤 잔류 특타를 요청할 만큼 남다른 근성을 보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야마모토 일본 담당 스카우트는 "비거리가 대단하다.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메이저급 평가를 받은 나카타는 야쿠르트 신인 사토 요시노리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르면 오는 27일 연습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거나 내달 개막전에서 맞붙을 전망. 나카타는 "직구 승부는 당연히 풀스윙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