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맹, 드록바의 '폭로' 부정
OSEN 기자
발행 2008.02.06 15: 18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아프리카축구연맹이 디디에 드록바(31)의 폭로를 부정했다. 6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아프리카축구연맹이 2007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에 관한 의혹을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아프리카축구연맹은 코트디부아르의 드록바의 "아프리카축구연맹의 어이없는 결정으로 2007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빼앗겼다"는 주장으로 공정성에 의심을 받아왔다. 드록바의 주장에 따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은 드록바에게 '수상을 위해서는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그러나 드록바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벌어지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통보, 아프리카축구연맹이 수상자를 말리의 프레드릭 카누테로 변경했다는 구설수에 오르고 말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프리카축구연맹의 술리에만 하부바 대변인은 "아프리카축구연맹은 드록바, 카누테 그 누구에게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겠다는 전화를 걸지 않았다"며 드록바의 주장을 부정했다. 한편 아프리카축구연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드록바는 물론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도 진상 규명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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