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19리바운드' LG, 모비스 완파...공동 4위
OSEN 기자
발행 2008.02.06 16: 40

LG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모비스를 완파하고 공동 4위에 등극했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캘빈 워너(26득점, 1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1-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2승17패를 기록하며 경기가 없던 전주 KCC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조상현의 외곽슛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가는 LG는 경기 초반 박지현의 안정적인 리딩을 바탕으로 모비스를 압박했다. LG는 캘빈 워너와 오타디 블랭슨이 골밑을 장악하며 리바운드와 함께 손쉬운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벌렸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골밑 돌파 후 외곽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이어 현주엽과 대결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을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LG는 2쿼서 중반 골밑 장악과 함께 현주엽이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며 득점을 올려주고 조상현도 허슬 플레이를 펼치며 모비스를 압박해 전반을 46-30으로 리드했다. 3쿼터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모비스의 공격을 홀로 이끌던 함지훈은 골밑에서 상황이 여의치 않자 외곽 공격을 시도하는 등 플레이에 변화를 주었다. 결국 모비스는 골밑을 홀로 지키던 함지훈이 빠져 나가자 LG에 포스트를 내주며 3쿼터 6분경 59-37로 점수가 벌어졌다. LG의 공세는 대단했다. 특히 완벽한 골밑장악과 함께 외곽슛이 폭발한 LG는 4쿼터 시작하며 조상현의 3점포와 워너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4쿼터 5분경 83-5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모비스는 함지훈 외에는 다른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LG는 워너와 블랭슨을 빼고 박광재와 송창무를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고 결국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 6일 전적 ▲ 창원 창원 LG 91 (20-14 26-16 26-16 19-28) 74 울산 모비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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