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의 지름신, '상상불허'
OSEN 기자
발행 2008.02.06 18: 17

지름신에도 등급이 있다. 걸스트림 자가용 제트기에서 수퍼카 람로브기니는 기본, 수백억원 대저택이 부족해서 태평양의 무인도까지 사들이는 게 할리우드 톱스타의 쇼핑 목록이다. 최신 휴대폰이나 디지틀 카메라 구입에 며칠을 끙끙 고민하는 팬들의 지름신과 차원을 달리하는 별천지 세상은 무엇일까? 현대 사회의 상위 20%가 VIP (Very Important Person)라면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상위 1~5%의 최상위층, 이른바 ‘VVIP (Very, Very Important Person)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내노라 하는 백만장자들보다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이들의 소유욕에는 끝이 없고 상상을 불허한다. 음악전문채널 MTV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업그레이드 된 입맛, 출산 비법, 쇼핑 습관, 생일 파티, 휴가, 부동산, 자동차 등 상상을 초월하는 럭셔리한 소비 행태의 모든 것을 설 연휴동안 ‘할리우드 액세스’ 특집으로 방송한다. '할리우드 액세스'는 스타들의 일상을 샅샅이 파헤치는 셀리브리티 다큐 프로그램. 이번 특집에는 특별히 할리우드 스타에게는 어떤 지름신이 찾아오는 지를 집중 조명했다. 가장 먼저 소개될 스타는 미디어의 ‘퀸’ 오프라 윈프리. 2006년 윈프리는 방 10개와 가죽으로 꾸민 전용 비행기를 4천만 달러에 구입, 같은 금액으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여학교도 설립했다. 또 자신의 회사, 하포 프로덕션 직원 야유회 비용으로 한번에 무려 4백만 달러를 지불한 사실은 지금까지 미국 사회에 회자되고 있다. 하포 프로덕션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전 직원과 그들의 가족을 하와이로 보내준 것. 오프라는 1,065명의 회사 관계자에게 하와이 주말여행을 선물하고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점보제트기 5대를 빌려 모든 인원들을 시카고에서 호놀룰루까지 줬다. 세계적인 래퍼 제이 지 (Jay-Z)는 연인 비욘세의 25살 생일 축하를 위해 뉴욕에 있는 자기 소유의 40/40 클럽을 최고급 파티장으로 변신시켰다. 파티에스 그는 한 병에 600 달러 짜리 샴페인 3만 달러어치를 주문했고 장식 비용 1만 달러에 선물로는 1959년 형 롤스 로이스 컨버터블를 선물했다. 사랑하는 비욘세의 생일 하룻동안에만 2백만 달러를 넘게 질렀다. 이런 갑부 스타들이 할리우드나 뉴욕에 식상할 때 찾는 곳은 바로 영국 런던. 영국 출신 배우 주드 로와 시에나 밀러 같은 스타들뿐만 아니라 영국 스타들과 결혼한 마돈나 등은 이 곳에서 남다른 씀씀이로 유명하다. 이같은 런던의 특급 주민이 되기 위해 디자이너 스텔라 멕카트니는 750만 달러의 3층짜리 타운하우스를 구입했고 가수 스팅은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 지은 방 14개가 있는 ‘궁전’에 살고 있다. 마돈나 역시 1,700만 달러 가치의 집을 샀고 제니퍼 로페즈나 존 트라볼타와 같이 런던에 거주지가 없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런던의 ‘맛’을 보기 위해 세계적인 호텔 ‘더 도체스터’에 하루 숙박비 2만 3,000 달러를 기꺼이 지불한다. 소시민의 지름신이 놀라서 도망가게 만드는 게 바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상상불허 지름신이다. mcgwire@osen.co.kr 제이 지와 비욘세, MTV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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