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카펠로 데뷔전서 스위스에 2-1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02.07 06: 52

[OSEN=런던, 이건 특파원]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2008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 A매치 경기에서 저메인 제나스와 숀 라이트 필립스의 골에 힘입어 2-1의 승리를 거두었다. 잉글랜드는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초반 웨인 루니가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루니는 18분 감각적인 힐킥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40분 첫 골을 뽑아냈다.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왼쪽으로 열어주었고 조 콜이 공을 잡아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조 콜은 스위스의 수비를 제친 후 오른발 패스를 날렸고 제나스가 이것을 가볍게 골로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스위스가 반격에 나섰다. 스위스는 후반 13분 데어디요크가 기습적인 슈팅을 성공시키며 잉글랜드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3분 후 잉글랜드의 결승골이 터졌다. 골킥을 크라우치가 헤딩으로 떨구어주고 이것을 루니가 감각적인 패스로 제라드에게 밀어주었다. 제라드는 상대 골문으로 돌진했고 바로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숀 라이트 필립스에게 패스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카펠로 감독은 오웬 하그리브스, 웨인 브릿지, 애슐리 영 등을 투입하며 수비에 힘을 실었고 결국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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