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 됐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는 가족들과 설음식도 장만하고 쌓인 이야기도 하면서 모처럼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명절은 TV를 켜면 각종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밖으로 나오면 신나는 설 특집 공연이 풍성해 행복을 더한다. 2008년 설, 볼만한 공연은 무엇이 있을까. 친숙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부터 주크박스 뮤지컬까지 다양한 공연이 설을 맞은 가족들을 반긴다. # 1. 낯익은 스타들이 출연 ▶‘노트르담 드 파리’ 2005, 2006년 2회에 거쳐 한국에서 공연 되며 대 히트를 기록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시 한 번 공연 되고 있다. 특히 가수 바다가 여주인공 에스메랄다를 연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연휴기간 중에는 좌석에 따라 최고 50%까지 할인된다는 기쁜 소식이다. ▶‘싱글즈’ 손호영, 이종혁, 김지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싱글즈’도 평소 좋아하던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제공해 준다. 창작뮤지컬 ‘싱글즈’는 일과 결혼, 사랑과 우정 앞에 고민하는 스물아홉 당당한 싱글들의 이야기를 공감되게 풀어낸다. 2월 24일까지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라디오 스타’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 스타’를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 ‘라디오 스타’는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안겨준다. 영화에서 박중훈이 연기한 왕년의 스타 최곤 역은 요즘 ‘왕과 나’에서 내시 역을 열연하고 있는 김다현이, 안성기가 연기한 매니저 박민수 역은 서범석, 정성화가 더블 캐스팅 됐다. 3월 2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 열린다. ▶‘앙코르 쇼 뮤지컬 설 판타지’ 남진 박해미 현철 김수희가 출연하는 ‘쇼 뮤지컬 설 판타지’는 지난 해 추석 공연 돼 뜨거운 호응을 얻은데 이어 다시 한 번 앙코르 공연을 한다.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 2. 향수가 그대로...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 원작보다 낫다는 평가까지 듣고 있는 라이선스 뮤지컬의 대표주자 ‘맘마미아’는 수년째 티켓 예매 1순위에 오르고 있는 인기 뮤지컬이다. 아바의 노래 22곡을 녹여 만든 이 뮤지컬은 ‘주크박스 뮤지컬’(귀에 익은 팝송을 뮤지컬 넘버로 사용하는 뮤지컬)의 대표작이다. 공연을 보고 나오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다.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위윌록유’ 세계적인 록그룹 퀸의 노래로 만든 ‘위윌록유’ 또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성남 아트센터에서 24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첫 내한 공연이다. 주옥같은 퀸의 명곡들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놓쳐선 안 된다. ▶‘러브’ 시간은 흘러도 명곡은 영원한 법. 비틀즈의 ‘렛 잇 비’, 나나 무스쿠리의 ‘온리 러브’ 등 귀에 익숙한 팝송과 함께 황혼의 사랑을 그려낸 ‘러브’는 부모님과 함께 하면 더 좋은 공연이다.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