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 13점' 삼성화재, LIG손보 완파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2.07 15: 14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제압하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7승째(3패)를 올렸고, LIG손보는 10승 10패로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LIG손보에 시즌 전적 4전 전승을 기록했다. 7일 오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서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안젤코 추크의 맹활약속에 스페인 거포 팔라스카가 분전한 LIG손보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첫 세트부터 삼성화재가 일방적인 우세를 보였다. 안젤코의 백어택 및 블로킹과 장병철의 오픈 공격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쉽게 점수를 획득하며 리드를 지켜간 반면 LIG손보는 팔라스카 홀로 분전했을 뿐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23-14에서 장병철의 시간차 공격과 고희진의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고, 이어진 2세트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LIG손보를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삼성화재는 초반 7-2로 앞서는 등 내리 포인트를 챙겨 분위기를 확실히 끌어올 수 있었다. LIG손보는 팔라스카가 분전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흐름을 뒤집을 수 없었다. 22-18에서 삼성화재는 장병철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고, 손재홍이 마무리 퀵오픈을 때려넣으면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서도 삼성화재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LIG손보는 수비 불안과 잦은 범실로 삼성화재에 계속 끌려갔고, 마지막까지 무기력했다. 24-17에서 삼성화재는 LIG손보에게 3점을 빼앗기기도 했지만 팔라스카가 서브 범실을 범하면서 완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신치용 감독은 "주장 장병철이 살아나야 팀 전체 분위기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많은 주문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장병철과 용병 안젤코가 좋은 플레이를 해줬기 때문"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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