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28점' KCC, 오리온스 연장서 꺾고 2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8.02.07 17: 21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연장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T&G전에서 잇달아 패한 KCC는 7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제이슨 로빈슨(28득점 1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2-8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와 시즌 전적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1쿼터 '코트의 마법사' 김승현과 이동준을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경기 시작 9분 57초 숀 호킨스의 2점슛으로 28-25로 1쿼터를 마친 오리온스는 2쿼터가 시작되자 KCC의 서장훈과 로빈슨의 고공 플레이에 눌려 전반전을 40-48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오리온스는 3쿼터 '식스맨' 이은호가 연달아 3점슛을 적중시켜 57-61로 KCC를 압박한 뒤 4쿼터 전정규의 외곽포가 터지며 79-79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KCC의 로빈슨이 구세주를 자처했다. 로빈슨은 연장전 26초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81-79로 역전시킨 뒤 천금 같은 2점슛을 성공시키며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 대구 대구 오리온스 83 (28-25 12-23 17-13 4-13) 92 전주 KCC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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