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11년부터 해외 경기 합의
OSEN 기자
발행 2008.02.08 08: 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해외 진출이 결정됐다. 영국의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에서 열린 회담서 20개의 프리미어리그 팀이 해외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합의 사항에는 ▲ 프리미어리그의 일정 추가는 2011년 1월부터 적용 ▲ 5개 도시를 선정해 4개 팀이 방문해 한 주 안에 2경기 소화 ▲ 각 도시에 유치 신청 권리는 부여하되 개별 경기는 허용하지 않음 ▲ 추가 경기 결과는 리그 성적에 포함시킨다 등이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홍콩 뉴욕 LA 싱가포르 시드니 요하네스버그 두바이 그리고 베이징을 개최 장소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38경기가 열리는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39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르게 될 예정이다. 이 합의는 프리미어리그의 해외 TV 중계권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이뤄졌다. 프리미어리그는 2001년 1억 7800만 파운드(약 3220억 원)였던 해외 TV 중계권 판매액이 2010년에는 6억 2500만 파운드(약 1조 125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는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이익을 위해 20개 팀이 합의했다. 세계의 대도시에서 열리는 경기가 팬들을 즐겁게 해 여행객과 TV의 수요를 늘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BA, NFL, 메이저리그 등도 이익의 증대를 위해 해외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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