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현 PD, “오지호 싱글파파 역할로 최고”
OSEN 기자
발행 2008.02.08 12: 59

오는 18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의 문보현 PD가 오지호를 극찬했다. 문보현 PD는 오지호에 대해 “따뜻한 웃음이 있으면서도, 극중 이종격투기 선수로서 몸맵시가 나는 인물을 찾았는데 그만한 적임자가 없었다”며 “더욱이 그 동안 연기자로서 연륜이 쌓이면서 그만의 색깔을 찾은 것 같아 ‘싱글파파’ 역할로 최고”라고 평했다. 오지호는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타이틀 롤인 ‘싱글파파’로 강풍호로 분한다. 강풍호는 고아원 출신으로 스무 살에 동갑내기 여인과의 인연으로 아들을 낳지만 아이 엄마는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사라진다. 강풍호는 이종격투기 선수로 돈을 벌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어설픈 ‘초보아빠’다. 문PD는 “드라마를 색깔로 표현하자면 하늘색이며 그 중에서도 하얀 뭉게구름 같은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바로 그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오지호가 맡은 강풍호다”고 말했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에 대해서는 “서로 가족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밝고 건강한 웃음과 따뜻한 정을 그려나가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며 “많은 어른들이 어느덧 황폐하고 세속적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반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잘못 표현하면 칙칙하고 비루한 삶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캐릭터들이 모두 동화 속 주인공처럼 밝고 긍정적이다”며 “인생의 무게를 가볍게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캐릭터들이고 그 캐릭터가 살아있어 그야말로 힘든 세상 속에서 어른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crystal@osen.co.kr 오지호와 아들역할로 나오는 아역배우 안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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