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득점을 올린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8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서 1위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17-25 25-19 25-14 21-25 15-10)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첫 4연승에 실패하며 9승 11패가 됐다 . 흥국생명 김연경은 40점을 올리며 팀 내 최고 활약을 보였고 외국인 선수 마리도 18득점을 기록했다. 첫 세트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공격 범실을 틈타 먼저 앞서나갔다. GS칼텍스는 7-7 동점인 상황서 김연경과 마리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9-7을 만들었고 정대영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13-9로 달아났다. 정대영의 연속 3득점으로 21-14까지 달아난 GS칼텍스는 이어 정대영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첫 세트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세트 들어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김혜진의 활약으로 정대영과 하께우를 앞세운 GS칼텍스를 리드했다. 16-1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연경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20-16으로 달아났다. 이어 김연경이 또 2점 백어택 득점을 성공시키며 23-18을 만들었고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까지 묶어 2세트를 챙겼다. 상승세를 탄 흥국생명은 3세트마저 챙겨가며 GS칼텍스를 따돌렸다. 공격력이 완전히 살아난 김연경은 시간차 등을 활용해 GS칼텍스를 괴롭혔고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2점 백어택을 더해 13-5로 앞서나갔다. 외국인 선수 마리까지 살아난 흥국생명은 마리의 시간차 등 다양한 공격으로 GS칼텍스를 무너트리며 25-14로 3세트도 챙겼다 . 하지만 GS칼텍스는 4세트 들어 배유나의 중앙공격이 살아났고 마리의 오픈 공격을 배유나가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12-6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배유나의 시원스런 시간차 공격까지 살아난 GS칼텍스는 흥국생명 전민정의 범실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더이상의 추격전은 없었다. 마리의 퀵오픈 득점과 전민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12-4로 크게 달아난 흥국생명은 비록 김민지에게 2점 백어택 득점을 허용하며 14-1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리의 오픈이 성공되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