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의 해외진출이 FIFA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7)에게도 비판을 받았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의 해외진출 결정이 감독, 선수들과 어떤 논의도 없이 진행됐다는 사실에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8일 2010-2011시즌부터 홍콩, 뉴욕, LA, 시드니 등의 외국 대도시에서 정규리그 1경기를 추가로 치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난 발표 당일 아침 데이비드 길 사장의 전화로 해외진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발표가 감독, 선수는 배제된 채 결정됐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해외진출은 내부적인 검토가 끝난 후 이슈화됐어야 했다"고 프리미어리그의 이번 발표가 아마추어적이라는 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측은 FIFA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의 해외진출을 강행할 뜻을 밝힌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