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안정환, "감동있는 제2의 르네상스 이끌 터"
OSEN 기자
발행 2008.02.09 13: 13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황선홍 신임 감독과 수퍼 스타 안정환이 '포기하지 않는 근성의 축구, 감동이 있는 축구'로 제2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9일 황 감독과 안정환을 비롯한 부산 선수단은 무자년 신년 메세지와 함께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올 시즌 팬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축구, 감동이 있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하며 "부산 축구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는 말로 만원 관중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수원 삼성에서 친정팀 부산으로 이적한 안정환은 "부산 팬들의 한결 같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올 한해는 제2의 축구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강한 각오를 보였다.
안정환은 지난 6일 미야자키 시가이야 경기장에서 치러진 일본 J리그 명문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연습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 3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본격적인 부활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
일본 전지훈련 일주일째를 맞고 있는 부산 선수단은 미팅-기초 체력-부분 전술-연습 경기로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며 오는 9일 구마모토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부산 선수단은 사흘간의 담금질을 실시한 뒤 오는 12일 윤정환이 몸담고 있는 J2리그 사간도스와 세번째 연습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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