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다’ 오늘 첫 방송, ‘황금신부’ 인기 이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2.09 17: 21

이훈(35) 김효진(24) 주연의 SBS 새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김정수 극본, 장용우 연출)가 9일 첫 방송된다. 인기리에 지난 3일 종영한 ‘황금신부’ 후속작이다. 금요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에 이어 바로 주인공으로 합류한 이훈과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효진이 연인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이종원-최지나-채영인, 이은성-하석진이 각각 커플로 등장해 각양각색의 사랑을 보여준다. ‘행복합니다’는 재벌집 딸 서윤(김효진 분)이 평범한 집안의 회사원 준수(이훈 분)와 결혼하면서 서로 다른 집안 환경의 두 가정이 만나 서로 갈등하고 그러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작인 ‘황금신부’가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터라 ‘행복합니다’가 어느 정도 인기를 이어갈 지 궁금하다. ‘황금신부’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라이따이한 누엔진주의 이야기를 통해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신부들과 그녀의 가족들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게 했다.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했던만큼 ‘행복합니다’ 역시 기획의도처럼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로 탄생할지도 시청 포인트다. 또 ‘행복합니다’를 집필하는 김정수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관심사다. 김 작가는 직전작인 ‘누나’의 시청률이 부진하긴 했지만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 등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드라마 작가로 자리잡은 주인공이다. ‘행복합니다’에 앞서 올 설 안방극장에 감동의 물결을 안겨준 ‘쑥부쟁이’를 선보여 그 기대감을 더하게 만든다. 이계인 역시 4명의 아들을 둔 아버지로 출연하며 자신만의 아버지상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연 ‘행복합니다’가 시청자들에게 감동도 안겨주고 시청률 면에서도 성공을 거둬 종영을 하는 그 날에도 “행복합니다!”를 외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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