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네드 요스트(54)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이 내년까지 구단 지휘봉을 잡게 됐다. 밀워키는 10일(한국시간) 요스트의 2009년 옵션을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밀워키와 텍사스, 몬트리올에서 포수로 현역 6시즌을 뛴 요스트는 2003년 제리 로이스터 현 롯데 감독의 후임으로 친정팀 사령탑을 맡아 5년간 구단을 통솔해왔다. 부임 첫해 68승, 이듬해 67승에 그쳤지만 2005년 승률 5할(81승81패)로 가능성을 보여준 뒤 지난해 5할1푼2리(83승79패)로 팀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92승70패를 기록한 92년 이후 15년 만에 거둔 밀워키의 최고 성적이었다. 감독 통산 374승435패(승률 0.462)의 성적을 올린 그에게 거는 구단의 기대는 보통이 아니다. 아직 올 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일찌감치 내년 옵션을 행사하면서 안정적인 선수단 지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줬다. 구단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 임기를 보장받은 그가 올 시즌 밀워키를 82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킬지 주목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