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작가의 ‘행복합니다’, 20.9% 대박 출발
OSEN 기자
발행 2008.02.10 07: 54

전작인 ‘누나’(MBC)에서 자존심을 구긴 김정수 작가가 본때를 보여주기로 크게 결심한 모양이다. 9일 첫 방송된 SBS TV 주말극장 ‘행복합니다’가 20.9%라는 깜짝 놀랄만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 신호’를 울렸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는 ‘행복합니다’의 전국시청률을 20.9%, 서울지역 시청률을 22.4%로 집계했다. 전국시청률 20.9%는 방송 시간대가 다르기는 하지만 김수현 작가의 KBS 2TV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의 24.0%와도 견줄만한 수치다. 이훈 김효진 최지나 등의 젊은 배우와 이계인 길용우 이휘향 등 중견배우들을 잘 조화시킨 ‘행복합니다’는 아들 4형제와 사는 홀아비 이계인의 집에 도둑이 든 장면부터 시작해 시종일관 경쾌한 흐름을 보였다. 젊은이의 사랑과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계층의 갈등과 불륜 등 주말 가족극이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균형감 있게 배치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정수 작가의 저력을 느끼게 한 ‘행복합니다’의 행복한 출발은 전작인 ‘황금신부’가 높은 시청률로 마감 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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