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스의 ‘괴물루키’ 나카타 쇼(19)가 호시노 센이치 일본대표팀 감독과 첫 대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0일 일본 에 따르면 각 구단들의 캠프를 시찰 중인 호시노 감독이 지난 9일 니혼햄의 오키나와 나고의 훈련장을 방문, 실내서 프리배팅을 하는 나카타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뒤 "19세라는 나이에 그 정도의 배트 스피드를 가진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실내임에도) 타구의 비거리가 충분히 상상이 간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시노 감독은 단 47번의 스윙을 지켜본 뒤 나카타의 재능에 대해 함께 캠프를 찾은 대표팀의 야마모토 코치(프로 통산 536홈런)와 다부치 코치(474홈런) 이상으로 평가했다. 이에 나카타는 “아직 내 수준은 낮다. (대표팀은) 최고의 일류 선수들이 있는 곳”이라며 “내게는 아직 먼 얘기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 그게 우선이다”라는 나카타는 10일 한신과의 연습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 처음으로 타 팀과의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니혼햄의 연고지인 홋카이도 지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호시노 감독은 “우선은 팀에 공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고 나카타도“지금은 내 일을 할 뿐”이라며 프로에서 빠른 적응이 우선임을 말했다. 일본대표팀 입성과 신인왕을 노리는 '괴물루키'가 호시노 감독의 극찬에 힘입고 어떤 시즌을 보낼지 주목된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