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멀리 터키에서 떡국을 먹으며 설을 맞았다. 제주는 2008 시즌 K리그 우승을 위해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설맞이 사랑의 떡국잔치'를 마련했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신헌철 구단주와 정순기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은 설 명절기간 동안 가족을 뒤로하고 터키 안탈리아에서 훈련 중인 제주 선수들을 찾아 격려해줬다. 또한 이 자리에서 구단관계자들은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40인분의 떡국 떡과 김치 등을 직접 끓이고 마련해 선수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선수들이 잠시나마 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줬다. 선수들은 훈련을 하는 동안 지쳤던 심신을 재충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터키에서 맞은 특별한 설로 인해 제주는 2008 시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