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5)가 3월 시범경기 출장을 선언했다. 10일 일본 에 따르면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던 오가사와라는 지난 9일 정상적인 복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오가사와라는 “갑작스런 복귀란 것은 없다. 이제 몸상태가 충분히 회복되고 있어 괜찮은 상태다”라며 부상 후유증에 대한 걱정을 일축했다. 요미우리의 시즌 개막전은 오는 3월 28일 야쿠르트전이다. 그는 “앞으로 10일 정도면 개막전 출전 여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개막전에 뛰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오가사와라가 실전 복귀 시점을 거론한 것은 미야자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고 처음.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증거다. 9일 처음으로 노크를 받았고 티 배팅서도 예전의 날카로움이 돌아왔다. 미야자키를 방문한 팀 주치의도 “그의 상태는 괜찮다”라며 힘을 실어준 상태. 순조로운 재활과 함께 오가사와라는 긴장은 끈을 놓지 않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라며 프리배팅을 하기 전에 티 배팅으로 감각을 끌어올릴 작정이다. 그는 또 “아직 내 몸이 아닌 느낌이다. 머리와 몸이 일치되지 않는 기분이다”라며 부상 부위를 의식하지 않고 스윙할 수 있을 때까지 재활훈련에 열을 올릴 생각이다. 우선 시범경기에 맞추면서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에 전력을 기울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개막전을 조준하고 있다. “시범경기에 나왔는데 정작 개막전에 나오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몸상태를 철저히 체크하면서 천천히 복귀의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