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점을 올린 트리밍햄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가 삼성을 눌렀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80-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4연승에 성공하면서 삼성의 5연승을 저지하며 올 시즌 상대 전적서 3승 2패로 앞서나갔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서 3점슛을 앞세워 삼성을 공략했고 삼성은 김성철, 조우현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외국인선수 리온 트리밍햄은 21점을 기록했고 테렌스 섀넌도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는 테렌스 섀넌과 리온 트리밍햄이 각각 8득점과 10득점을 올린 전자랜드가 중반서 역전하며 앞서나갔다. 반면 삼성은 1쿼터 막판 이규섭이 3점슛을 터트리며 쫓아갔지만 1쿼터는 전자랜드가 20-16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삼성과의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조우현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고감도 슛 적중률을 선보였고 황성인과 김성철도 3점슛을 한 방씩 터트리며 추격하는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에서 박훈근과 빅터 토마스를 앞세워 점수차를 5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어 강혁의 레이업슛으로 46-47을 만들며 전자랜드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3쿼터 종료 3분 전 강혁은 다시 한 번 전자랜드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52-51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한권과 섀넌의 득점으로 전자랜드는 57-54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오며 3쿼터를 마감했다. 이어진 4쿼터서 삼성의 추격은 계속 됐다. 두 외국인선수 레더와 토마스를 앞세운 삼성은 레더의 덩크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이 시작되면 조우현은 어김없이 3점슛을 터트리며 삼성을 따돌렸다. 또한 트리밍햄과 김성철까지 외곽슛에 가세한 전자랜드는 여유롭게 삼성을 앞서나갔다. 삼성도 전자랜드의 외곽포에 맞서 이상민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전자랜드 김성철이 곧바로 3점슛을 다시 림에 꽂아 넣으며 맞대응했다. 삼성은 레더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면서 더 이상 전자랜드를 추격하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 인천 인천 전자랜드 80(20-16 20-14 17-24 23-15)69 서울 삼성 7rhdwn@osen.co.kr 4쿼터 전자랜드 트리밍햄이 삼성 레더의 수비에 앞서 슛을 날리고 있다./인천=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