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루키' 나카타, 비공식 데뷔전서 장외홈런
OSEN 기자
발행 2008.02.10 17: 07

일본 프로야구 괴물 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나카타 쇼(18.니혼햄)가 비공식 프로 데뷔전에서 장외홈런을 날렸다. 나카타는 10일 스프링캠프지 오키나와 나고시영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연습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왼쪽 관중석을 훌쩍 넘기는 대형 장외포를 터트렸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나카타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에서 왼쪽 담장을 향해 빨랫줄 타구를 날렸고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비거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은 나카타의 홈런을 놓고 비록 비공식 경기지만 프로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며 일제히 속보로 전했다. 나카타는 첫 타석은 중견수 직선타구, 7회 세 번째 타석은 삼진, 8회 마지막 타석은 3루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오사카 도인고 졸업을 앞둔 나카타는 고교시절 87개의 홈런을 날린 일본의 차세대 슬러거. 매년 이맘 때면 스타키우기에 열을 올리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호시노 센이치 대표팀 감독도 니혼햄의 캠프훈련장을 찾아 "스윙이 좋다.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해달라"며 나카타 키우기에 한 몫 거들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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