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정 18득점' 신한은행, 정규리그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8.02.10 19: 08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제물로 삼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27승(4패)째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고 우리은행은 21패(9승)째를 기록했다.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우리 V 카드 여자프로농구에서 신한은행은 진미정(18득점)과 하은주(13득점)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을 64-53으로 꺾었다. 3쿼터까지 접전을 벌이던 두 팀의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 갈렸다. 우리은행은 4쿼터 단 6득점을 그칠 정도로 신한은행의 수비에 막혀 패배하고 말았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신한은행은 진미정이 1쿼터에만 10득점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선 우리은행도 골밑의 김계령이 분전하며 대등하게 맞섰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1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은 김계령의 활약으로 17-16 한 점 앞선 채 끝냈다. 2쿼터 신한은행은 백전노장 전주원이 3점포를 두 개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골밑의 하은주는 높이를 이용해 공수에서 우리은행에 부담을 안겼고 김계령 이외에 다른 선수들이 부진한 우리은행은 2쿼터 28-30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대접전이었다. 신한은행은 골밑에서 하은주가 착실하게 득점을 성공시켰고 진미정이 뒤를 받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우리은행도 김은혜와 홍현희가 분전하며 양팀 모두 3쿼터에만 19득점을 넣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3쿼터를 49-47로 두 점 리드한 신한은행의 저력은 4쿼터에 빛이 났다. 마지막 4쿼터 신한은행은 강력한 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꽁꽁 묶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약 7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진미정은 18득점 9리바운드로 정선민이 빠진 팀의 공격을 이끌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 10일 전적 ▲ 춘천 신한은행 64(16-17 14-11 19-19 15-6) 53 우리은행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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