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루마니아 1부 클럽에 0-2패
OSEN 기자
발행 2008.02.10 20: 29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포항 스틸러스가 루마니아 1부리그 다시아 미오베니와의 연습경기서 전후반 각각 한 골을 내줘 0-2로 패했다. 전지훈련 2주차를 맞이한 포항은 10일(한국시간) 다시아 미오베니와의 연습경기서 알도, 이광재 투톱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최종범을 내세워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 붙였다. 이날 포항은 처음으로 김수연-이창원-이승렬을 일자로 세우는 스리백을 가동했다. 포항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포항은 줄곧 포백을 써왔다. 미드필드 운용에도 변화를 줬다. 신인 송창호와 신형민을 나란히 세워 기량을 점검했고, 좌우 풀백에 김광석, 조한범을 배치해 균형을 맞췄다. 전반 19분 최종범이 왼쪽 엔드라인에서 연결하며 송창호가 슈팅을 날려봤지만,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며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포항은 후반 들어 김재성을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포백으로 전환했다. 수비라인은 김광석-김수연-이창원-조한범으로 재편됐고 김재성은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반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몇 차례 공세에도 골을 만들지 못한 포항은 후반 37분 다시 상대의 역습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0-2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연습경기 전적 2승 2무 2패를 기록한 포항은 11일 휴식을 위한 뒤 12일 루미니아 1부리그 클뤼와 7번째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포항은 경기 종료 5분을 앞두고 골키퍼 신화용이 타박상을 입어 황진성에 이어 또 부상 선수가 발생했다. stylelomo@osen.co.kr 포항 스틸러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