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올해 캠프서는 내 방식으로 훈련"
OSEN 기자
발행 2008.02.11 10: 27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28)가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개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11일 일본 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지난 9일 일본을 출발, 약 16시간의 긴 여정으로 미국에 도학한 직후 다카하시 트레이너를 상대로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다는 것. 마쓰자카는 캠프에 들어가며 "올해는 2년째이므로 내 맘대로랄까. 하고 싶은 연습을 많이 할 작정"이라며 '자기위주'의 훈련을 할 예정이다. 원래 투수는 2일 간격으로 불펜에 들어가는 것이 통상적이나 "연투를 해도 상관없다고 들었다"고 불펜에서 지속적으로 훈련할 의중도 내비쳤다. 마쓰자카는 또 필요하면 구단이 배정한 그룹에서 함께 훈련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훈련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한 것. 마쓰자카는 "지난 시즌보다 확실하게 준비해 시즌을 맞겠다"라며 2년차의 유연한 자세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작년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15승 12패 방어율 4.40에 204⅔이닝서 20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자기위주'의 훈련 방식으로 캠프를 맞이하겠다는 마쓰자카의 올 시즌 행보가 주목된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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