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그래미 개막, 세대교체 이뤄질까
OSEN 기자
발행 2008.02.11 10: 29

음반업계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2008 제 50회 그래미 시상식이 10일 오후 (한국시간 11일 오후1시)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막된다. 이번 시상식은 무려 8개 부문의 후보에 오른 랩퍼 카니예 웨스트를 비롯해 나란히 6개 부문의 후보에 오른 에이미 와인하우스, 리아나, 그리고 5개 부문의 니요 등 팝계 뉴 스타들의 거센 맹공에 비욘세, 제이 지,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비롯한 기성 스타들이 자리를 지켜내느냐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또 팝계에서는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어느 정도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그래미 시상식 최다 부문의 후보로 선정된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는 지난해 9월 발표한 3집 앨범 ‘Graduation’으로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올해의 앨범, 최고 랩 앨범 등 8개 부문의 수상 후보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카니예 웨스트는 미국에서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6개월 만에 그의 공식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영국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는 2집 앨범 ‘Back To Black’을 발표하며 독특한 음색과 인상적인 노랫말로 본토인 영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고 그 힘을 빌어 올해의 레코드(Album of the Year),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등 주요 3개 부문을 포함한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이번 그래미 시상식장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가운데 멀리 영국 런던의 한 스튜디오에서 축하 무대를 펼치며 이는 위성을 통해 시상식 현장에 중계된다. 지난 6월 3집 앨범 ‘Good Girl Gone Bad’를 발표, 제이-지와 호흡을 맞춘 첫 싱글 ‘ Umbrella’로 빌보드 싱글차트와 영국 싱글차트 정상을 동시에 차지한 차세대 디바 리아나(Rihanna) 역시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포함한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리아나는 재결성되는 80년대 R&B 그룹 The TIME과 세대를 뛰어넘는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최근 R&B의 신성의 자리를 뛰어넘어 새로운 R&B의 황제로 불리우는 니요(Ne-Yo)와 돌아온 힙합의 대부 제이-지(Jay-Z)가 각각 5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도 안드레아 보첼리, 어셔, 퍼기, U2, 푸 파이터스, 조시 그로반 등 현재 최고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설의 록 그룹 레드 제플린의 베이시스트인 존 폴 존즈, 티나 터너, 캐롤 킹 등 팝계의 대선배들도 참석해 축제의 장을 더욱 화려하게 꾸민다. happy@osen.co.kr 상: 에이미 와인하우스, 하: 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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