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노영심(40)이 배우 하지원(30)의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하지원은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바보’(김정권 감독, 와이어투와이어 제작)에서 극중 바보 승룡(차태현 분)의 첫사랑인 피아니스트 지호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피아노 치는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노영심으로부터 직접 피아노를 배웠다. 노영심은 하지원에 대해 “쉴 때도 피아노 앞에서 앉아 연습을 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과 열정에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릴 때 잠시 피아노를 배운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배우기는 처음인 하지원은 특유의 열정과 노력으로 피아노 연습에 매진했다. 하지원은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등장하는 동요 ‘작은 별’을 악보 없이 칠 수 있는 실력을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완벽한 캐릭터 재현을 위해 하지원은 피아노를 직접 집에 들여놓고 시도 때도 없이 피아노를 가까이 하며 연습했다. 연습용으로 잠시 대여했던 피아노를 아예 구입해서 피아노 연습에 열을 올렸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