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의 미드필더 김영근(30)이 경남 FC로 이적했다. 대전은 11일 김영근이 경남으로 이적을 최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광주 상무에서 지난해 12월 말 제대한 김영근은 키프러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경남 선수단에 합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영근은 지난 2001년 대전에 입단한 뒤 2005년까지 5시즌 동안 총 110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했고, 2005년 말 광주 상무에 입대해 작년까지 52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대전 관계자는 "김영근을 붙잡고 싶었지만 구단 측이 제시한 조건과 선수측의 입장에 이견이 컸다"면서 "좋은 환경에서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키프러스에서 동구권의 다양한 클럽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담금질을 실시하고 있는 경남은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yoshike3@osen.co.kr 광주 상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