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터키 연습경기서 연일 득점포...'골폭풍 예고'
OSEN 기자
발행 2008.02.11 17: 16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인 FC 서울이 유럽 현지 클럽과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내달리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드높였다. 특히 '세르비아 특급' 데얀 다먀노비치의 활약이 놀랍다. 서울은 지난 6일 불가리아 1부 슬라비아 소피아와 연습 경기서 후반 데얀의 득점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9일 열린 슬로바키아 1부 클럽 코시체와 경기에서도 데얀은 전반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일궈내 세뇰 귀네슈 감독을 기쁘게 했다. 최용수 코치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은 데얀은 3일 터키 쉬페르리가 2위팀 안탈리아 스포르트와 평가전(1-3 패)에서도 전반 27분 득점을 성공시켜 특급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지난해 말 김태진과 이정열에 현금을 얹어 주는 조건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데얀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득점력 및 패싱 능력과 함께 안정된 볼 키핑까지 갖췄다"며 흡족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서울 관계자들도 "데얀이 성실한 훈련 태도와 적극적인 마음 가짐으로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등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 올 시즌이 기대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서울은 이상협 배해민 고명진 안상현 등 젊은피들을 투입한 10일 마케도니아 1부 리그 선두 라보트니키와 경기서도 배해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yoshike3@osen.co.kr FC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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