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시석 코치, 1년간 셀틱서 유학
OSEN 기자
발행 2008.02.11 17: 45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시석(45) 코치가 스코틀랜드로 유학에 나섰다. 장외룡 감독에 이은 두 번째 케이스다. 11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김시석 코치는 지난 10일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으로 1년간 유학을 떠났다. 인천의 안종복 사장은 "작년 장외룡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진 축구를 보고 배운 것인 인천은 물론 한국 축구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는 판단에 따라 김시석 코치도 유학을 보내기로 했다"며 "인천은 앞으로도 코칭스태프의 유학 등 장기적인 구단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항구도시인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명문 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팀중 하나로 1888년 창단됐다. 지난 1967년 이탈리아의 명문팀 인터 밀란을 2-1로 누르고 우승, 북유럽 사상 처음으로 유러피언컵을 차지하기도 했다. 셀틱은 41차례의 리그 우승을 차지해 라이벌인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함께 우승컵을 주고 받으며 스코틀랜드 리그를 이끌고 있는 양대 산맥이다. 최근 2연패를 달성한 셀틱은 올 시즌에는 23경기(16승 4무 3패)를 치른 현재 레인저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1년 가량 머물 예정인 김시석 코치는 셀틱 구단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팀 훈련은 물론 경기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김시석 코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년간의 유학이라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셀틱의 선진 축구를 충실히 배우고 돌아와 인천의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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