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구, "득점력 빈곤 해소가 내 임무"
OSEN 기자
발행 2008.02.11 18: 19

대표팀에 새로 가세한 고기구(28, 포항)가 자신의 역할을 "득점력 빈곤 해소"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11일 파주 NFC에서 펼쳐진 숭실대와의 연습경기서 대표팀이 4-1로 승리를 거둔 뒤 고기구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기회를 잡은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기구는 이날 연습경기 3세트 종료 직전 대표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리며 골맛을 봤다. 비록 조원희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면서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을 열어젖혔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는 계기를 만들었다. 대표팀이 자신에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득점력 부재 해소"라고 생각한다는 고기구는 빠르게 적응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장이 커서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고 밝힌 고기구는 "올 시즌 시작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3세트 30분을 소화한 고기구는 이날 경기서 박주영과 함께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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