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쓰쿠미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고영민의 장외 홈런을 앞세워 고려대에 11-3으로 승리했다. 쓰쿠미시 시민운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3번타자로 나온 고영민은 4회말 1사 3루에서 구장 너머 바다 위로 떨어지는 장쾌한 장외홈런(추정 비거리 130m) 포함 3타수 2안타 홈런 1개로 3타점을 기록했다. 또 톱타자로 출장한 민병헌도 3타수 2안타(3루타 1개) 3타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투수진에서는 좌완 이혜천이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고 신인 고창성도 1이닝 2피안타 1실점하며 첫 실전 투구를 무사히 마쳤다. 두산은 13일, 22일, 23일 등 고려대와 총 3번의 연습경기를 더 치를 예정이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