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20)가 베이징올림픽 일본대표팀 선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1일 일본 에 따르면 다나카는 지난 10일 오키나와 구메지마의 팀 스프링캠프서 일본대표팀의 오노 유타카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35개의 공을 던졌다. 다나카가 공 하나를 던질 때마다 오노 코치는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다나카는 신인이던 지난해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일본대표팀의 1차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최종 멤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다나카의 기량이 완숙해졌다는 평가다. 제구력과 공의 위력이 작년보다 좋아졌음을 직접 확인한 오노 코치도 "작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모든 면에서 성장한 모습이다"고 평가하며 "다나카는 당연히 대표팀에 뽑힐 후보다.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다나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오노 코치로부터 "부상을 조심하라"고 들은 다나카는 밝은 얼굴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나카는 오노 코치의 관심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라며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교 시절 고시엔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다나카는 라쿠텐의 2007년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했고 작년 시즌 28경기 등판에 11승 7패, 방어율 3.82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11일 벌어진 자체 평가전에 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