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채리나-캐서린, 얼굴 크기 전격 비교
OSEN 기자
발행 2008.02.12 00: 48

서양인은 라면을 먹고 자도 붓지 않을까. 서양인과 동양인의 얼굴 크기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 그 궁금증을 11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가 실험을 통해 풀어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에서 들어본 미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수다’의 미녀들은 ‘한국에서는 밤에 라면을 먹고 자면 얼굴이 붓는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고 했다. 하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동양 미녀들은 주로 밤에 라면을 먹고 자면 ‘얼굴이 붓는다’며 그 말이 사실인 것 같다고 했지만 서양 미녀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영국의 에나벨, 캐나다의 다라, 뉴질랜드의 캐서린은 얼굴이 붓지 않는다고 했고 중국의 채리나, 일본의 리에 등은 라면을 먹고 자면 얼굴이 붓는다고 했다. 호주 미녀 커스티는 “7년 전에 한국에 왔을 때는 아무리 라면을 먹고 자도 얼굴이 안 부었는데 지금은 붓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과연 동양인과 서양인에게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에 ‘미수다’에서는 서양인 대표 캐서린과 동양인 대표 채리나 두 사람을 선발해 라면을 먹고 난 후 얼굴 변화를 실험 했다. 라면을 먹기 직전 얼굴을 재고 두 사람에게 라면을 먹게 한 후 다음날 아침 다시 얼굴 크기를 재는 것이다. 여기서도 동서양인의 얼굴 크기가 차이가 났다. 서양인의 전형적인 얼굴을 가진 캐서린은 27cm, 전형적인 동양인의 얼굴을 가진 채리나는 29cm로 채리나가 2cm 더 컸다. 라면을 먹고 난 후 두 사람의 얼굴 크기에도 차이가 있었다. 캐서린은 27cm로 그대로 였고 채리나는 1cm가 늘어난 30cm였다. 실험도 실험이지만 한국인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작은 얼굴’의 상대적 크기를 볼 수 있었고 채리나, 캐서린의 ‘쌩얼’ 맨얼굴까지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미녀 구잘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찐다. 오히려 살이 안 쪄서 문제다”고 말해 야유를 듣기도 했다. 이에 구잘은 손사래를 치며 “한국에서는 얼굴 작으면 예쁘다고 하지만 외국에는 그런 말이 없다. 외국에서는 오히려 욕일 수도 있다”고 웃어 넘겼다. happy@osen.co.kr KB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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