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이언 긱스(35, 웨일스)가 "더이상의 패배, 더이상의 추락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에 따르면 지난 11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더비 경기서 1-2로 패한 것에 대해 긱스는 "우리는 더이상 승점을 잃어버릴 여유가 없다. 더이상 이같은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며 리그 우승을 위해 패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맨유는 맨시티에 홈에서 패한 것은 지난 1974년 4월 27일 0-1패 이후 처음이며 무려 34년 동안 지켜오던 홈무패 행진이 뮌헨 참사 5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날에 깨지고 말았다. 긱스는 경기 결과에 대해 "맨시티가 이길 만한 경기를 했다. 그들은 우리보다 경기를 잘 펼쳤다"며 "맨시티는 중요한 순간 골을 넣었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낸 긱스는 "이번 경기는 더비였으며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에게는 승리를 위한 충분한 동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리그 2위인 맨유는 12일 아스날이 블랙번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김에 따라 승점 63점인 1위 아스날과 5점차로 벌어졌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