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34)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병원에서 작년 11월 수술한 오른쪽 무릎을 검사한 결과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12일 일본 에 따르면 마쓰이는 "좋은 모습으로 캠프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캠프까지 남은 1주간 확실히 몸을 담금질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의사로부터 페이스를 급하게 올리지 말라는 주의를 들었다며 "완벽하게 회복될 때까지 무리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단계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매년 일본에 머물 때 타격연습을 시작했던 것과 다른 스케줄인 것이다. 우선 1주간 실내에서의 재활 트레이닝에 주력하며 캠프를 맞을 예정. 12일 양키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 탬파로 이동하는 마쓰이는 올 시즌 감독의 교체와 신진 선수들의 성장 등으로 주전 자리를 확실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로 벌써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는 마쓰이가 주변의 악재 속에서도 예년과 같은 활약을 보일지 흥미롭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