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희라(39)가 뮤지컬 ‘굿바이걸’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하희라는 1998년 뮤지컬 ‘넌센스’ 이후 10년 만에 ‘굿바이걸’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하희라는 극중 전직 미모의 브로드웨이 댄서이자 이혼녀인 폴라 역을 맡았다. 제목 그대로 매번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 당하며 불행하고 잔인한 사랑에 면역이 된 이른바 ‘굿바이걸(Good-bye Girl)’이다. 하희라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녔지만 평소 좋아하던 작가의 작품이어서 욕심을 냈다”며 “게다가 모처럼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자신감을 갖고 출연 결심을 하였다”고 밝혔다. 뮤지컬 ‘굿바이걸’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극작가로 불리고 있는 닐 사이먼이 지은 작품으로 자신의 영화 시나리오를 뮤지컬로 옮겼다. 뮤지컬 ‘헤드윅’ ‘스핏 파이어 그릴’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한 김달중 연출가가 지휘한다. 공연은 오는 3월 28일부터 6월 1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