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분을 뛰어도 최선을 다하겠다". 허정무호가 12일 오전 파주 NFC서 회복 훈련 및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약 30여 분 간 러닝과 볼 키핑에 중점을 둔 훈련을 실시한 뒤 줄곧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 후반 투입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이관우(30)는 훈련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서 "감독님이 골 결정력을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이관우는 자신의 출전 시간에 대한 질문에 "욕심이 없다면 거짓이다"고 전제한 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역할이다"고 말했다. 곧 그는 "동아시아선수권에 가서도 단 1분을 뛰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지의 부상 제외로 김남일과 함께 대표팀 최고참이 된 이관우는 "어린 선수들과 훈련하며 느끼는 게 많다"며 "기량이 비슷해 분위기 메이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파가 빠진 상황에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며 "자신을 버리고 국가를 위해 어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관우는 "전 국민이 기대하는 대로 첫 경기 중국전부터 아직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