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동아시아선수권 출격 준비 끝
OSEN 기자
발행 2008.02.12 12: 57

“볼 컨트롤에 신경 써라”(허정무 감독). “상대에게 일대일 찬스를 주지 않는 수비를 하라”(정해성 수석코치). 지난 11일 숭실대와 연습경기서 4-1 승리를 거둔 대표팀이 12일 오전 파주 NFC서 회복훈련 및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중국 충칭에서 개막되는 동아시아선수권에 대비해 마지막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대표팀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워밍업을 실시한 후 가벼운 패스연습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대표팀은 약 30분 간 감각을 찾기 위해 많은 땀을 흘렸다. 그러나 본격적인 훈련은 이제부터였다. 각각 공격진과 수비진을 맡은 허정무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는 한 시간 동안 선수들을 독려하며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볼 컨트롤에 신경 써라"고 외치며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받은 후 되도록이면 반 박자 빠른 슈팅이 나오도록 유도했다. 특히 허 감독은 슈팅하려는 위치 바로 앞에 공을 떨어뜨리라고 당부했다. 반면 정해성 수석코치는 "상대에게 일대일 찬스를 주지 않는 수비를 하라"며 곽희주-조용형-곽태휘 중심의 스리백과 박원재-조원희-이종민이 배치된 미드필더의 공조를 강조했다. 정 코치는 "어떻게 하면 백패스를 하지 않는 수비를 펼칠 것인지 고민하라”며 선수들에게 분발을 요구했다. 한편 김치우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된 제주의 이상호는 중국 비자 문제로 13일 귀국, 15일 충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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