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s 르까프, 16일 통합챔피언전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8.02.12 14: 35

운명의 장난일지도 모른다. 전기리그 우승팀 삼성전자는 '어게인 전기리그 결승'을 후기리그 우승팀 르까프는 '타도 삼성전자'를 선언했다.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우승팀 삼성전자와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우승팀 르까프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의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펼쳐지는 통합 챔피언전을 앞두고 12일 서울 정동 한국e스포츠협회 강당에서 삼성전자와 르까프 양팀 사령탑과 주요선수가 참석해 엔트리 전략과 통합 챔피언전에 임하는 각오를 발표하며 우승의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통합 챔피언전서 맞붙는 삼성전자와 르까프는 창단 이후 최초로 우승컵은 거머쥔 팀들. 지난해 8월 4일 부산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전기리그 결승전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가 4-0 완승을 거뒀지만 르까프 오즈는 후기리그 정규시즌 1위에 이어 우승까지 석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팀의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5대 5로 팽팽. 전기리그 결승전을 포함할 경우 삼성전자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후기리그서는 한 번씩 3-0 승리를 주고 받았다. 2007 시즌 통합성적은 르까프가 33승 11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29승 15패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통합 챔피언전이 전기리그 결승의 아픔을 되갚아주는 르까프의 한판승이 될지,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뼈아픈 패배를 르까프에게 안겨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통합챔피언전과 관련해 신한은행은 다양한 고객대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새롭게 출시된 스타매니아 체크카드 혹은 e스포츠통장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VIP티켓을 제공한다. 또 선착순 100명은 VIP티켓과 함께 두 팀의 2008 프로게임단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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