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이번에도 4-0으로 이긴다"
OSEN 기자
발행 2008.02.12 15: 07

"이번에도 4대 0으로 승리하겠다." 오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센터 1번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통합챔피언전을 앞두고 12일 서울 정동 한국e스포츠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 김가을(30) 감독은 승리를 자신했다. 팀의 에이스인 송병구와 이창훈을 대동한 김가을 감독은 "르까프 우세를 많이 사람들이 점치지만 조정웅 감독이 승리의 키스를 하지 못하게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e스포츠의 여장부답게 분위기를 풀었다. 기자회견내내 김가을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의 에이스인 송병구와 팀플레이서 승리를 확신한 김감독은 "김동건 선수가 나서는 1경기 승부를 5대 5로 예측하고 있다. 1경기를 승리한다면 4대 0 승리를 자신한다"고 통합챔피언전에 나서는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김가을 삼성전자 감독의 일문일답. - 통합 챔피언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 달라. ▲ 전기리그는 우승했지만, 후기리그는 아쉽게 5위로 마감했다. 아쉬운 만큼 경기에 굶주려있었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4대 0 승리를 이번에도 거두겠다. - 엔트리를 역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 우리 팀의 엔트리 짜는 방식은 상대팀에 맞춰 짜는 편이다. 르까프가 정공법을 사용하는 팀이라 그에 맞춰서 이번에도 엔트리를 구성했다. 전기 결승전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동족전 기량은 우리팀이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1세트는 이제동의 출전을 확신하고 김동건을 기용했다. 1경기서 이제동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많지만, 장용석 선수가 정규시즌에서 이제동 선수를 이겼던 것처럼 김동건 선수도 승리할 것이다. - 전문가들 평가가 르까프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 (활짝 웃으며) 우리팀의 우세를 점친 MBC게임 하태기 감독의 예상은 매우 정확하다. 다른 감독님들도 르까프가 방심하기 위해 수를 쓴 것 같다. 물론 르까프의 기세는 인정한다. (조정웅 감독은 "KTF 김철 감독의 예상은 대부분 틀렸다"라고 말했다). - 4세트서 전기리그 결승전과 마찬가리로 송병구와 오영종이 다시 만난다. ▲ 오영종 선수를 예상하고 송병구 선수를 내보냈다. 승리를 자신한다. 내가 르까프 감독이었다면 오영종 선수를 카트리나에서 기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 3, 6세트에 배치된 팀플레이 경기를 전망한다면. ▲ 우리 삼성전자의 팀플레이는 최고다. 박성훈-이창훈 조합과 이재황-임채성 조합은 2~3년 동안 단련된 최고의 선수들이라는 것을 르까프 선수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마 르까프가 우리 팀플레이를 이기려면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 경기가 에이스결정전까지 간다면 누구의 출전을 예상하는가. ▲ 우리 팀의 송병구 선수를 예상한다(웃음). 상대 팀은 이제동 선수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를 하자면. ▲ 경기장에 찾아주시는 팬들은 큰 힘이 된다. 특히 한 마음으로 성원을 보내주실때 선수들은 큰 힘을 얻는다. 이번 통합챔피언전도 많이 와주셔서 응원 부탁드린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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