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미식축구공으로 손목 훈련
OSEN 기자
발행 2008.02.12 16: 27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28)와 오카지마 히데키(33)가 지난 11일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함께 불펜에서 약 40구를 던지며 16일부터 시작하는 캠프를 준비했다. 특히 마쓰자카는 미식축구공을 던지는 훈련을 통해 손목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12일 일본 에 따르면 코치로부터 "50구 이상 던지는 것은 안 된다"라고 지시를 받은 마쓰자카는 "강하게 던지기 보다 가볍게 던졌다. 타이밍과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을 던질 때 손목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법을 확인하기 위해 미식축구공을 이용한 연습을 하는 등 새로운 훈련 방식을 추가하며 정력적으로 땀을 흘렸다. 한편 첫 불펜 투구를 마친 오카지마는 "하반신은 충분히 운동을 한 상태이기에 앞으로 팔 운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팀에서 배정된 훈련 프로그램 이외에 자신에게 적합한 훈련법으로 시즌을 준비하는 마쓰자카의 올 시즌이 주목된다. hemna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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