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불가능을 가능케 한 박훈근 활약 대단"
OSEN 기자
발행 2008.02.12 21: 23

"불가능을 가능케 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박훈근의 활약이 대단했다".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선 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은 기쁜 얼굴로 인터뷰 실로 입장했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1쿼터서 외국인 선수인 테런스 레더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빅터 토마스가 상대의 캘빈 워너를 잘 막아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박훈근이 공수에 걸쳐 제 몫을 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겠지만 특히 이날 경기는 순위가 추락할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부담 됐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좋은 결과를 낳아 기쁘다"고 전했다. 안준호 감독은 이날 100%의 슛 감각을 자랑한 박훈근에 대해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평소 박훈근이 반짝 활약을 보이면 "몸값이 얼만데..."라며 말을 아꼈던 안 감독이지만 이날은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몸값이 적지 않은가 하는 표현을 하고 싶다"고 웃으며 극찬했다. 안 감독은 "박훈근은 기본적으로 센스가 있고 슛이 정확한 선수이다"며 "이날 경기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스포츠의 정신을 보여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칭찬했다. 한편 안준호 감독은 "전반에 턴오버가 9개가 나왔는데 그런 부분에서 줄일 수 있다면 앞으로 좀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