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률 100%' 박훈근, "출전시간에 큰 욕심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2.12 21: 33

"많이 뛰면 힘들다. 출전시간에 큰 욕심 없다".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완벽한 슛 감각을 자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서울 삼성의 박훈근(34)은 덤덤한 얼굴로 인터뷰실로 입장했다. 박훈근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서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며 "첫 골을 넣었을 때 감각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게됐다. 이후 여유를 가지며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훈근은 "지금이 팀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수비가 잘 되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박훈근은 약 15분 가량 출전해 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3점슛과 2점슛 그리고 자유투까지 모두 100%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절정의 슛 감각을 기록했다. 박훈근은 "많이 뛰면 힘들다"고 웃으면 말한 후 "물론 출전시간이 늘어나면 좋겠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큰 욕심은 없다"고 팀의 성적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실에 함께 동석한 이규섭은 "앞으로 KCC와 경기가 남아있다"며 "스타일이 다른 팀이기 때문에 준비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