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신성' 자바 체임벌린(23)의 선발 전업 시점이 올 시즌 후반기로 결정됐다. 13일(한국시간) 의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는 올 시즌 체임벌린을 일단 셋업맨으로 기용한 뒤 6월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 선발전업에 필요한 시험등판을 거친 후 후반기에 본격적인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키스는 체임벌린의 어린 나이를 감안, 올 시즌 그의 투구이닝을 140이닝으로 제한했다. 개막전부터 선발투수로 기용할 경우 목표 이닝 초과는 물론, 200이닝도 넘을 수 있어 유망주 보호 차원에서 후반기에만 선발투수로 기용한다는 방침이다. 체임벌린이 선발로 나서는 후반기에는 앨런 혼, 호세 베라스, 에드와 라미레스, 로스 올렌도프 등 젊은 투수 가운데 한 명을 셋업맨으로 내세워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와 짝을 이루기로 했다. 체임벌린은 자신에 대한 구단의 계획에 수긍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닝 제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올 시즌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며 야구는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빅리그 첫 풀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중반 빅리그로 승격된 체임벌린은 19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 2승 방어율 0.38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려 '양키스의 보물'로 추앙받았다. 이번 겨울 미네소타 등 여러 구단이 그를 탐냈지만 양키스는 "체임벌린은 언터처블"이라며 어떤 선수를 주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