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태안 이어 숭례문 살리자
OSEN 기자
발행 2008.02.13 08: 04

태안에 이어 화재로 전소된 숭례문 살리기에도 연예계 스타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기름 유출 사고로 오염된 태안에는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알게 모르게 자원봉사를 다녀왔으며 '선행 가수'로 소문난 김장훈은 5억원 기부 프로젝트를 밝힌 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여기에 지난 10일 밤 방화로 불탄 숭례문 복원을 위한 연예인 성금도 모이기 시작했다. 국내 최고 인기 프로인 MBC '무한도전' 팀이 달력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금 가운데 1억원을 기부키로 한 데 이어 탤런트 유동근(52)도 1억원을 한 신문사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근은 사극 출연이 잦았던 인연으로 평소 국내 문화재 보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숭례문 화재 소식을 듣고 큰 돈을 선뜻 내놓았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13일 "숭례문 복원 모금 창구가 정해지면 소속사 연예인들도 적극적으로 재건 작업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스타급 연예인들 사이에 공인으로서의 자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mcgwire@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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