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나는 도시적인 이미지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8.02.13 09: 08

탤런트 오지호(32)가 자신에게 비춰지는 도시적인 이미지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오지호는 12일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 센터 미디어 홀에서 열린 KBS 새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 제작발표회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9년째 그렇게 보시는데 나는 도시적인 이미지가 아니다. 실제 나를 만나본 분들은 그런 말을 안하신다”고 못박았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아이를 혼자 키우며 싱글파파의 삶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부성애를 그린 코믹 휴먼 드라마. 전작인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도 조카를 키우는 역을 맡은 바 있는 오지호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7살짜리 아들을 둔 아버지를 연기한다. 낮에는 해충방제사로 일하고 밤에는 아마추어 이종격투기 선수 생활을 하며 아들을 챙기는 열혈아빠 캐릭터다. 오지호는 두 배역의 차이점으로 “내가 아버지라 생각하니까 조금 더 애착이 간다”고 운을 뗐다. 조카를 위해서는 돈을 벌고 싶다면 아들은 돈 이상의 더 어떤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 연기의 참고점은 어디서 얻었느냐는 질문에 “주위에 싱글파파 분들이 몇몇 계시다. 그 분들에게 마음 안상하게 물어보곤 했다”며 “그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항상 핸드폰 첫 장면은 자신의 아들이나 딸이었다. 그때 ‘아 이게 싱글파파의 마음이구나’고 느꼈다”고 말했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오는 18일 방영될 예정이며 오지호 이외에도 강성연, 허이재, 슈퍼주니어의 신동 등이 출연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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