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인 김재환, 'T볼' 청백전서 3홈런
OSEN 기자
발행 2008.02.13 09: 47

두산 베어스가 지난 12일 전훈지인 일본 오이타 쓰쿠미 시민구장에서 'T볼'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날 치러진 청백전은 투수는 던지는 동작만 취하고 타자는 'T대' 위에 올려진 공을 타격하는 것이 특징. 실제 경기보다 공격적이고 빠르게 진행되는 'T볼' 청백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처음 접해본 신인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이구동성으로 "정말 재미있다. 그냥 훈련하는 것보다 집중도 잘 되고 부족한 부분은 이닝 교대 시 코치님들이 바로 지적해 줘서 더 효과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9회까지 치른 경기에서 올해 2차 1번으로 지명된 신인 포수 김재환이 6타수 3안타(3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한 청팀이 백팀에 17-11로 승리했다. 백팀에서는 민병헌(4타수 4안타)과 고영민(5타수 2안타), 김현수(5타수 3안타 1홈런)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은 13일 쓰쿠미 시민구장에서 고려대와 연습경기 2차전을 갖는다. heman81@osen.co.kr 김재환=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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